열심히 했는데도 안 되는 경우, 우리는 그 이유를 정말 모르는 걸까요. 아니면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은 걸까요. 영화 《낫아웃》을 보다가 면접에서 떨어지던 날, 옷장 안쪽에 면접복을 밀어 넣던 제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. 그때는 그냥 속상해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, 영화를 보고 나니 조금 다른 의미로 보였습니다.잘했다고 믿었던 순간의 착각 《낫아웃》은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친 열아홉 살 고교 야구 입시생 광호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. 봉황대기에서 팀 우승의 주역이 된 광호는 프로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. 하지만 신인 드래프트에서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합니다. 이후 대학 진학을 통해 야구를 계속하려 하지만, 그 길 역시 생각처럼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. 야구에서 드래프트는 프로 구단이 선수를 지명해..
스무 살이 되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. 영화 을 보면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. 하고 싶은 건 뭐든 할 수 있고, 세상도 조금은 내 편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, 막상 성인이 되고 나니 자유보다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. 서툰 결정과 후회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과정은 영화 속 세 친구의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. 영화 은 이런 스무 살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청춘 코미디 영화입니다. 2015년 개봉한 이병헌 감독의 작품으로, 세 친구 치호·경재·동우가 사랑과 꿈,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. 웃음을 중심으로 풀어낸 영화지만, 그 안에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불안과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. 저 역시 대학에 입학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영화 속 세 친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