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처음 중고거래를 하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. 거래 장소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온갖 걱정을 했습니다. 그런데 거래는 3분 만에 끝났습니다. 그날 알았습니다. 두려웠던 건 현실이 아니라 시작하기 전의 상상이었습니다.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보면서 그날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.인물분석 — 찬실은 왜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가영화의 주인공 찬실은 살리라 감독 지명수의 현장 프로듀서입니다. 찬실은 오랫동안 영화 현장에서 프로듀서로 일해 온 사람입니다. 그 감독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찬실은 영화사 대표에게 해고를 통보받습니다. 일도, 돈도, 그리고 자신이 속해 있던 세계 자체를 한 번에 잃는 것입니다.보통 이런 서사라면 주인공이 눈물로 침대를 적시거나, 분노해서 뭔가를 부수거나, 아니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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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29. 21:5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