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 미안해, 사랑해, 고마워 는 반려동물과의 이별, 가족의 사랑, 그리고 뒤늦은 후회를 담담하게 그려낸 휴먼 드라마입니다.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가장 많이 후회하는 말이 딱 두 가지라고 합니다. "더 많이 놀아줄걸." 그리고 "고맙다고 말할걸." 저 역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비슷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.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보다, 함께했던 시간을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제 모습이 계속 떠올랐습니다.반려동물과의 일상, 곁에 있을 때는 몰랐던 소중함 제가 처음 반려동물을 데려왔을 때는 솔직히 그냥 귀여워서였습니다. 입양의 책임이나 이별의 무게 같은 건 생각조차 못했습니다.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달려와 꼬리를 흔들어 주는 그 모습 하나만으로 충분했..
영화은 결혼 생활과 권태기, 익숙함 속에서 변해가는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입니다. 처음에는 결혼 7년 차 부부의 이야기라 뻔한 사랑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가장 오래 남은 것은 권태가 찾아온 부부의 갈등보다, 익숙함이 사람을 얼마나 무심하게 만드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. 저 역시 연애를 하면서 상대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고 상처를 준 적이 있었기에, 이 영화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.결혼 7년, 권태기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영화는 일본 나고야에서 지진이 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. 혼밥 중이던 정인은 혼자 뛰쳐나와 호들갑을 떨고, 두현과 부딪히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. 두현은 정인을 "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곳"이라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,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