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3 때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을 몇 년 만에 우연히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. 화면을 보는 순간 웃음이 먼저 나왔는데, 그 다음에는 "이걸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떡하지"라는 생각이 뒤따라왔습니다. 사진을 다시 보니 지금과는 옷 입는 스타일도 달랐고, 말투나 표정도 지금의 저와는 꽤 달라 보였습니다.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올렸을 사진인데, 몇 년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제가 모르는 사람의 기록처럼 낯설게 느껴졌습니다. 그런데 그 사진 속 사람이 결국 예전의 저라는 사실은 분명했습니다.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사진 한 장이 지금의 저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, 영화 《소셜포비아》를 보고 나서 훨씬 더 구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.사이버 린치, 낯선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《소셜포비아》는 실제 사회 현상을 꽤 정밀하게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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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3. 23:17